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구본준, 김미영 지음)

서른 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구본준, 김미영 지음)

 

서른 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구본준, 김미영 지음)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직장을 다니는 사람 중에 책을 무척 좋아해서 책을 많이 읽는 책쟁이를 찾아 인터뷰하며 얻은 지혜를 쓴 책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읽기가 왜 좋은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책읽기 관점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이 산다. 책을 읽는 사람과 책을 읽지 않는 사람. 이것은 책읽기의 관점으로 나눈 것이다. 책을 읽는 사람과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다. 

 

책을 읽는 사람은 왜 책을 읽을까?

 

책읽기는 다른 사람의 삶과 생각을 읽는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엿보는 것이다. 책 속에는 지식과 정보가 기본적으로 있지만, 그 속에는 책을 쓴 사람의 삶과 생각이 녹아져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이 아닌 타인을 관찰하려면 우리는 타인을 만나거나 방송매체를 통해 보거나 책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그중에 책은 우리가 시간과 돈을 적게 들여서 다른 사람을 꽤나 깊게 만날 수 있는 도구이다.

인간이 성장하려면, 자기 안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삶을 알아야 된다. 자신의 성장 뿐만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타인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다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책은 타인을 만날 수 있는 아주 쉬운 도구다. 또한 꽤 깊게 이해할 수 있다. 한 권의 책은 그 사람의 고통과 고민, 삶을 통해 깨달은 지혜가 담겨 있으므로 우리는 정말 쉽게 타인의 경험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타인을 통해서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히 배우게 되고, 타인의 고통을 통해서 나의 삶을 감사로 바꿀 수 있다. 

 

책을 읽는 것은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다.

 

자신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있을까? 자신을 안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어느 날 내가 뭘 좋아하는지, 무슨 목적으로 사는지, 나란 인간이 도대체 어떤지 헷갈릴 때가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제대로 모르고 있다.

 

자신을 알아야 어떻게 살지, 어떤 목표를 세울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제일 좋은지 알텐데, 막상 자신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면 제대로 말을 못 한다. 그냥 사회의 규칙에 적응해 사회적 관습에 따라 수동적으로 살아서 적극적으로 나를 살펴보지 못했다.

 

나를 알아야 삶이 편해진다.

 

나의 모습을 알려면 거울 앞에 서서 찬찬히 바라보면 된다. 그러나 이건 나의 겉모습이다. 진정한 나의 모습을 알려면 나 자신의 내면까지 알아야 한다. 나를 알려면 타인을 알아야 한다. 타인은 나를 알게 해주는 거울 같은 존재다. 

 

책 속에는 수많은 사람의 삶과 경험, 지혜가 있다. 책을 보면서 천천히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있다. 나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보면서 외롭지 않고, 경지에 오른 사람을 통해서 나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책 속의 사람들과 만나서 울고, 웃고, 감탄하고, 안도하고... 이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내가 어느 부분에서 흥분하는지, 흥미를 느끼는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을 닮고 싶은지....

 

이렇게 몇천년 전의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우리 시대의 사람을 만나기도 하면서 다양한 삶의 모습과 다양한 생각과 접하게 된다. 이 과정이 우리 자신을 좀 더 명확하게 알게 해 준다. 

 

책읽는 사람

 

책을 읽는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책읽기가 즐겁다고 말한다. 나도 이 말에 동감한다. 책읽기는 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한적한 곳에서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이 편안하고 긍정의 에너지에 쌓여있게 된다. 

 

책에서 주는 지혜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하게 된다. 어려움 속에서 성공적으로 삶을 일으켜세운 사람들은 내게 도전을 하게 해 준다. 책 속에는 눈물겨운 고생도 있지만, 잘 견디며 살면 행복한 나날도 온다는 희망도 있다.

 

책을 읽기로 작정하니 책읽는 사람들, 책읽기, 독서.... 이런 책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책을 읽으면, 어떤 점이 나아질지 미리 알고 싶었나 보다.

 

책읽기는 아주 값싸게 다른 사람의 지혜와 경험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처럼 안전한 투자는 없다. 나 자신을 알면 인생살이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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