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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수호천사/로나 번의 자전적 이야기

건강한 하늘시내 2022. 9. 6. 14:49

로나 번의 자전적 이야기, 수호천사

 

수호천사라는 책을 읽었다. 로나 번이라는 아일랜드 중년 여성이 쓴 책이다. 류시화 님이 번역을 해서 좋았다.

이 책은 소설도 아니고, 로나 번이 평생 겪은 자전적 이야기다. 로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천사와 영혼을 보았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도 자기처럼 천사를 본다고 생각하다가, 좀 더 커서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로나는 어릴 때, 보통의 아이와 다르게 말도 느리고, 행동도 저능아 같았다. 그녀의 부모는 그녀가 조금 모자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교육도 많이 시키지 않았다.

로나의 수호천사는 그녀를 특별히 교육시켰다. 인간세계의 교육이 아닌, 영적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그래서 그녀는 자주 생각에 잠기고, 허공을 바라보고, 자주 조용한 곳에서 천사와 대화를 나눈다. 그녀가 천사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천사는 대답해준다.

어느 날 그녀가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천사가 가르쳐준다. 그녀가 만나게 될 배우자를 미리 보여주었는데 그는 붉은 곱슬머리에 아주 잘생긴 청년이었다. 그녀와 그가 서로 매우 사랑하고, 그는 젊은 시절 병들게 되어 그녀가 그를 케어하다가 그가 일찍 죽는다는 것을 미리 알려줬다. 이것은 그녀의 삶이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천사는 어떤 미래를 미리 보여줌으로 영적 세계를 믿고 이해할 수 있도록 그녀를 가르쳤다. 수호천사가 얼마나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지, 그들이 얼마나 따뜻한 미소를 지녔는지, 그들이 얼마나 많은 숫자인지 그녀는 알게 된다.

수호천사
수호천사


사람들이 천사의 존재를 믿고, 천사에게, 신에게 기도하기를 바라서 신이 로나를 선택한 것 같다.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고통과 힘든 삶을 끝까지 잘 살아내도록 천사의 도움을 받길 바란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천사의 존재를 의식하고 어느 때나 도움을 요청하면 그들이 도와준다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해 이 책이 나온 것이다.

로나 번은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

 

로나는 자신이 겪은 일을 책으로 썼다. 그녀는 배움이 짧기 때문에 읽고 쓰는데 능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천사가 이제는 이 일들을 책으로 쓰라고 해서 책을 썼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컴퓨터에 녹음하고 몇 년에 걸쳐서 힘겹게 글자로 옮겨서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이것을 볼 때, 그녀는 작가도 아니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자세히 천사를 묘사하고, 자신의 경험과 그때의 일을 쓴 것을 보니, 이것은 천사가 도와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한 사람의 공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글이 너무 진실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때로 의심이 들기도 했다. 나는 천사의 존재를 어렴풋이 성경을 통해, 설교를 통해 알고 있지만, 인간세상에 이렇게 천사가 많이 존재하면서 우리를 돕는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나는 모태 기독교 신앙인이다. 나의 기독교 역사를 따지면, 40세 전까지 매우 열렬하게 신앙생활을 하다가, 그 이후에는 너무 신앙에 몰입한 삶이 안 좋다는 생각으로 좀 느슨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신에 대한 나의 생각, 영적인 세계에 대한 호기심은 늘 강하게 있다.

나는 인간이 육체의 죽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늘 믿어왔다. 신앙생활을 느슨히 해도 나의 이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인간은 영혼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한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영적 존재의 호기심을 채워주리라 기대하며 읽었다. 천사, 그것도 각 개인을 돕는 수호천사라는 존재! 너무 특별한 주제다. 나는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께 주로 기도해왔다. 내가 너무 마음이 힘들고,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특별히 많이 기도한다.

여기 수호천사에서, 로나는 우리 각 개인을 돕는 수호천사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 있다고 한다. 전담 천사도 있지만, 여러 천사가 우리를 돕고 있다고 한다.

수호천사는 우리가 도와달라고 요청할 때 우리를 도울 수 있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최대한 존중하기 때문이다.


천사들은 인간의 삶에 마구잡이로 개입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가 도와달라고 요청할 때 주로 돕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신의 특별한 뜻이 있을 때, 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인간을 돕는다.

우리가 좋은 일을 하고, 사랑을 나눌 때, 수호천사는 기뻐한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 수호천사는 우리와 함께 한다. 우리가 일상을 살고, 어떤 일을 수행할 때, 우리 옆에서 용기를 북돋아주고, 지혜를 끊임없이 주고 있다.

물위의천사
물위의 천사

수호천사는 우리를 위해 일한다.

 

수호천사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 그들의 지혜를 넣어준다. 우리가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끊임없이 귀에 대고 속삭인다. 우리가 나쁜 일을 할 때,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사랑을 실천할 때 그들은 제일 기뻐한다.

로나는 이 세상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고, 우리는 모두 영혼이 있기 때문에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 영혼들은 다른 영혼들의 보호를 받고 있고, 수많은 천사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면 된다고 한다. 우리 모두의 영혼은 존중받고, 보호받으며,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젠가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여행을 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육체를 다 벗고, 영적인 존재로 하늘나라로 가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 그때 수많은 천사가 마중 나오고 우리는 아무 고통 없이 자연스럽게 천국으로 가게 된다.

그러니, 이 세상에서 너무 애쓰며 살지 말고, 하루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될 것이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반드시 나의 수호천사가 나를 도우려고 옆에 있으니,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 그들은 늘 우리가 도와달라고 말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야 그들이 우리를 도울 수 있으니까.

기적을 원하는가?
수호천사를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 삶의 기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 기적은 우리가 원하는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분명 우리를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좋은 것이다.

나에게 수호천사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을 믿고 그들을 나의 삶의 조력자로 활용하는 것, 그것이 삶의 기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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