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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9기 결말
나는 솔로 9기 마지막 결말을 드디어 봤다.
그동안 나는 솔로 9기를 보면서 정말 광수가 영숙과 옥순 중에 누구를 선택할지 궁금했다.
과연, 광수는 자신의 결혼 상대자로 누구를 선택할까?
광수는 처음 옥순에게 반했다. 너무 상큼한 외모에 발랄하고 거침이 없는 성격이 그를 설레게 했다. 광수는 여러 번 옥순에게 설레었다고 말한다.
옥순도 광수에게 끌렸다. 그의 뭔가 묘한 구석이 옥순을 흔들었다. 옥순은 계속 광수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어떤 날은 자신의 아픔까지도 다 내놓고 광수가 좋다고 말했다.
옥순은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여자다. 그녀의 성격은 확실하고 당당하다. 하지만, 처음 데이트를 선택해야 하는 때에 광수에게 이미 두 명의 여인이 있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쳤다. 여기서 광수는 당황한다. 광수는 옥순이 자기를 선택하리라 확신했는데, 옥순이 그냥 지나쳐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듯하다.
여기서부터 둘은 좀 어긋난 것 같다.
그리고 광수 앞에 나타난 영숙은 한결같다. 영숙은 광수가 옥순을 좋아하는 것 같아 마음 고생을 한다. 그럼에도 영숙은 광수가 좋다. 광수가 좋은데, 광수는 옥순만 바라보는 듯하다.
그래서 영숙은 슬프다.
후반부로 가면서 광수는 옥순과 영숙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듯해 보였다. 시청자가 보기에 아직 마음이 정해지지 않은 듯하다.
영숙과 옥순 사이를 오가면서 만나는 광수를 보면서 옥순은 심기가 불편하다. 자기는 마음을 다 드러내 놓고 광수가 좋다고 표현했는데, 광수는 한 번도 확신을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싫은 기색도 아니다.
영숙은 광수에게 마음이 가는 데 광수는 매력적인 옥순을 바라보는 것 같아 어차피 저 둘이 커플이 될 것 같아서 포기하는 듯하다. 하지만, 그래도 나의 답은 광수라고 고백한다. 영숙은 끝까지 광수가 좋다.
막바지로 가면서 광수는 뭔가 마음이 복잡하다. 인터뷰를 하면서 그는 말하기를,
"내가 원하는 것을 미리 말하면 안 이뤄지는 트라우마가 있어요...."
광수가 확신 있는 말을 못 한 것은 이런 트라우마가 있어서 말을 못 했던 것이다. 옥순은 그런 줄도 모르고 왜 확실하게 얘기하지 않느냐고 한다.
나는 솔로 9기 영광커플 축하해요!
광수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울 때, 영숙도 같이 운다. 그를 바라보면 마음이 아픈 것이다. 영숙은 광수가 아프지 말고 좋은 선택을 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마지막 선택의 시간!
광수가 한사람 한사람 마지막 인사를 할 때,
옥순도 마음을 거의 내려놓는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광수가 옥순을 선택할 줄 알았다. 마음으로는 영숙의 마음이 이쁘고 좋아서 영숙과 되길 바랬지만, 화면으로 볼 때는 광수가 옥순 때문에 울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광수가 옥순 쪽으로 걸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광수는 영숙에게로 갔다.
오~~~~~ 놀라워라!!!
광수는 처음엔 옥순에게 끌렸지만, 마지막에는 영숙을 선택했다.
그는 영숙이 진심으로 자신을 위로해주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끌렸다고 말한다. 영숙이 광수를 좋아해서 흘린 눈물과 광수가 울 때 같이 눈물 흘리는 모습에 끌린 것이다.
광수는 결혼하고 싶어서 솔로 나라에 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진정 평생의 반려자를 선택하는데, 자신을 공감해주는 여자를 선택했다. 영숙의 진심이 광수에게 닿았다.
영숙과 광수, 영광 커플이 지금처럼 진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살피며 사랑하며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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