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님의 책 돈의속성)을 보고 돈에 대한 태도 바꾸기

돈이란 무엇일까

돈이란 무엇일까? 돈이 뭐 길게 이렇게 끊임없이 돈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게 하는 것일까?
어릴 때는 돈은 어른이 되면 벌면 되는 것인 줄 알았다. 막상 어른이 되어서 열심히 돈을 벌면서 살았지만, 돈은 내겐 너무 힘든 거였다. 돈을 벌기도 어렵고, 어떻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지도 모른다. 막연히 이 생에서는 돈은 나와 인연이 없는가...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며칠 전 도서관에 갔다가 이 책이 눈에 띄어서 가져왔다. 예전에 김승호 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어서 관심이 갔다.
돈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얘기해주는 책이다. 김승호 님의 깊은 돈에 대한 철학과 통찰력,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이미 돈을 극복하신 분이라 책 내용에 신뢰가 간다. 그냥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본인의 경험을 통해서 나오는 말이라 너무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았다.

이 책을 읽고 돈이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돈은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것이다. 누구나 아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렇게 꼭 필요한 것에 대한 공부가 안되어있다. 학교를 다닐 때도 돈에 대해 진지하게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저 공부 잘해서 취직을 잘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배웠다. 돈이 진정 우리 삶에 어떤 존재인지 제대로 가르쳐주는 스승이 없었다. 그리고 집에서도 별로 돈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았다. 어떻게 돈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지, 어떻게 돈을 다루어야 하는지 나는 배운 바가 별로 없다.

기독교 집안이라 돈을 벌면 반드시 십일조를 해야 되고,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의 경제를 책임져주고 축복을 준다고 오랫동안 가르침을 받아왔다. 그리고 돈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의 뿌리다. 이것이 나의 돈에 대한 배움이다. 그러나 인생을 살다 보니 돈은 너무 귀하고 중요하고 사랑해야 하는 대상이었다. 내가 돈을 일만 악의 뿌리라고 생각하는데 나에게 돈이 가까이 올리 만무이다. 참으로 어이없는 관점으로 나는 돈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평생 가지고 있었다.

돈에 대한 태도를 바꾸기

 

 

돈을 극복하고 싶다.돈을 편하게 사용하고, 마음껏 사용하고 싶다. 돈에 대해 제대로 알고, 돈을 잘 다룰줄 알아야 돈이 내게 오는 것이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말하자면 돈에 대한 태도를 바꾸어야한다.

내가 돈을 너무 어려워하면, 돈도 내가 어려워 쉽게 다가오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고 돈을 너무 쉽게 생각해도 안 될 것이다. 돈을 정중히 또 예의 있게 대해야 할 것이다. 내게 오는 돈을 귀하게 여기고, 귀하게 쓰고, 돈이 편히 있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이다. 돈을 너무 안 써도 돈은 잘 안 온다. 저 사람에게 들어가면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돈이 들어와서 잘 있다가 좋은 것에 쓰임을 받으면, 돈은 다시 더 많은 돈을 끌고 들어온다.

쉽게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간다. 도박이나 로또 같이 너무 한 순간에 많은 돈이 들어오면, 돈에 대한 준비가 안된 사람은 그 돈을 단시간에 다 써버리게 된다. 성실하게 살고 돈에 대한 마음가짐이 된 사람은 행운의 돈이 들어와도 돈을 잘 간수할줄 아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돈을 아주 쉽게 생각해서 이리저리 마구 써버 린다. 그러면 예전보다 더 가난해지는 것이다.

돈이란 참으로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 김승호님도 돈은 인격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돈도 생각이 있고, 감정이 있어서 본인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더 오래 머물고, 돈을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빨리 나가려고 한다. 돈에 대한 여러 가지 속성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부자가 되고 싶다.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부자가 되려면 우선 돈이 뭔지를 알아야겠다. 무턱대고 돈을 많이 벌려고만하지 말고, 한 번쯤은 내가 돈을 대하는 자세나 태도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