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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생각하기

잠을 잘 못자는 이유

건강한 하늘시내 2022. 3. 23. 16:28

나는 왜 잠을 못 잘까?

 

 

요즘 잠을 잘 못 잔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생각이 꼬리를 물고 나를 끌고 다닌다. 왜 나는 잠을 못 잘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동안 그럭저럭 잠자는 문제는 없었는데, 자주 2-3시까지 잠을 못 이루고 뒤척인다. 불면증에 걸린 걸까? 불면증은 무척 힘든 병이라고 하는데 걱정이 된다. 일주일에 몇 번 정도 잠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딱히 고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주 평온하게 산다고 생각하는 요즘인데 말이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잠을 못 자는 나의 문제

 

 

나의 문제를 생각해 보자.
50이 넘어서 위가 더 나빠져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한다. 음식양을 반 이상 줄이고, 주로 안 맵고, 기름지지 않은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한다.
커피는 너무 좋아해서, 낮에 점심식사 후에 1-2잔을 마신다. 그냥 맥심 믹스커피 2봉 정도이다.
낮에 웬만하면 운동을 하고 싶어서, 걷기를 1-2시간 한다. 주로 안양천을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다. 이건 나의 수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제일 문제는 올해부터 시작한 주식투자이다. 예전 주식투자로 아픈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잘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아직 그다지 크게 잃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내세울 수익률은 아니다. 아침 9시부터는 거의 주식창을 보면서, 틈틈이 유튜브로 주식강의를 듣는다.

이게 내 삶의 대부분이다. 자식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은 예전에 비해 많이 하지 않는다. 그냥 나의 노후가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면서 나의 시간을 알차게 쓰려고 한다. 근데, 왜 이렇게 잠이 안 오는 걸까?
오죽 잠이 안 왔으면, 다시 일어나서 책을 한 시간이나 읽었을까. 아~~ 티브이를 너무 많이 봤는지도 모르겠다. 저녁 식사 후 별로 할 일이 없어서 넷플릭스로 그동안 못 봤던 드라마를 몇 편씩 봤다. 이것도 불면증을 일으키는 데 영향을 미친 것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주식을 하면서 흥분했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나의 식사량에 비해 커피가 많았을 수도 있고, 티브이를 너무 많은 시간 시청했을 수도 있다. 오늘부터는 커피를 1잔으로 줄이고, 저녁 티브이도 10시 전에 마무리하고, 대신 책을 읽다가 자야겠다. 이렇게 며칠 실천을 해보고 나의 잠드는 속도를 관찰해봐야겠다. 잠을 잘 자는 사람이 부럽다. 남편은 5분도 안되어서 코를 고는데, 그 소리가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다.





잠자고 있는 여자
잠자고 있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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