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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추구의 대상이 아니라 발견의 대상이다.
알랭 드 보통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니까, 어떤 조건을 만족시키려다 보니 결핍이 생기는 겁니다. 하지만 행복은 발견의 대상이에요. 주변에 널려 있는 행복을 발견하면 되는 겁니다. - 책은 도끼다 p123
행복해지려고 무지도 열심히 노력합니다. 저도 행복한 삶을 추구해 왔습니다. 조금 더 돈을 벌면 행복해지려나, 좀 더 뭔가를 성취하면 행복해지려나,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면 행복해지려나, 사랑의 관계를 만들면 행복해지려나....
수많은 일들을.... 지금까지 살면서 해 온 일들은 어쩌면 행복해지려고 했던 일일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불행하려고 사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렇게 행복을 찾아, 행복해지려고 참으로 애쓰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행복하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행복이 뭔지도 모르겠고요. 행복이란 어떤 감정인가요? 아주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감정 상태가 행복인가요? 그렇다면, 아주 잠깐씩 행복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박웅현 님의 <책은 도끼다>라는 책에는 알랭 드 보통이 말하는 행복에 대한 말이 있습니다. 그는 행복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면 할수록 결핍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부족한 것이 보이니까 자꾸 그 부족을 채우려고 합니다. 그 부족함이 메꿔지면 비로소 행복할 거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회적 지위가 부족하면 그 지위에 도달하면 행복할 거라 생각합니다. 돈이 부족한 것이 느껴지면,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으면, 사랑하는 대상이 나타나면 행복할 거라 믿는 것이지요. 이렇게 결핍을 채우면 행복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결핍을 채우면 다른 결핍이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결핍만 채우다가 죽게 됩니다. 행복을 미루고 말입니다. 고통의 연속이지요.
알랭 드 보통의 관점처럼 행복은 발견하는 것이다고 한다면 당장이라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좋은 것들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지금, 건강해서 좋다. 식구들이 잘 지내서 좋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어서 좋다. 저녁을 맛있게 먹어서 좋다. 봄꽃을 보니 좋다. 재밌는 드라마가 있어서 좋다. 책을 볼 수 있으니 좋다. 이런 사소한 좋은 것들을 발견하면 그 순간 행복합니다.
그러고 보니, 행복하기 참 쉽네요. 내게 없는 결핍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누리는 것들을 감사하면 행복한 순간이 됩니다. 불행이냐, 행복이냐는 순간순간 선택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행복을 선택하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지금 누리는 좋은 것을 감사하고, 음미하면 행복이 가득해집니다.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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