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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대하여

 

건강한 사람은 하루 머리카락이 50-60개 정도가 빠집니다. 하지만, 100개 이상이 매일 빠지면 탈모가 진행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매일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두피가 훤히 드러나 보일 정도면 탈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니는 나이가 60인데 작년부터 갑자기 탈모가 되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며 탈모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탈모가 왜 생기는지 원인과 치료방법, 그리고 건강한 모발이 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탈모의 원인과 치료방법

 

요즘 탈모가 얼마나 많은지 뉴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건강 코너에 탈모에 대한 정보가 자주 등장합니다. 오죽 탈모가 많으면 지난 대선 공약에 한 후보가 청년 탈모약을 건강보험에 적용시켜준다는 이야기까지 나왔겠습니까?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을 옆에서 보면서 정말 머리카락이 제대로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머리카락-빠짐
탈모-머리카락빠짐

 

그래서 오늘은 탈모가 왜 생기는지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두피의 과잉 피지

 

두피에 피지가 너무 많이 분비되면 탈모가 생기게 됩니다. 보통 여자보다 남자들이 탈모가 많은 이유는 이런 두피의 과잉 피지 때문입니다.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서 두피를 지루성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지루성 피지는 땀이나 먼지가 두피에 많이 달라붙어서, 이것이 기름과 덩어리가 되어 두피 모공을 막아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모낭이 약해지면서 머리카락이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두피관리는 탈모치료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상 두피를 깨끗이 해주고, 두피에 피지가 과잉 분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스트레스로 혈액순환 악화

 

현대인들의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이 균형을 상실하고 혈액순환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합니다. 혈액순환이 악화되면, 두피까지 혈액이 순환되지 않아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두피의 노폐물과 독소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그대로 쌓이게 됩니다. 이런 것이 계속되면 염증을 일으키고 탈모를 가속화시킵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일 먼저 너무 과로하지 않는 것입니다. 과로는 스트레스의 주범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 무관심하시기 바랍니다.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는 것은 경쟁을 불러오고, 나의 마음을 위축시킵니다.

 

그리고 자주 밖에 나가 걸으시기 바랍니다. 자연을 보면서 걷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풀리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언니는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 수면의 질을 높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질 좋은 수면은 우선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기 때문에 탈모 치료에 아주 좋습니다. 

 

3. 지루성 두피를 만드는 영양 불균형

 

현대인들은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기름진 음식과 육류를 많이 먹습니다. 또한 야식이나 폭식도 많이 합니다. 평소 먹어야 하는 열량보다 대부분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합니다. 이런 과잉 영양 섭취는 영양 불균형을 만듭니다. 육류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으로 피부와 두피에 기름이 끼고, 피지가 과잉 분비되어서 유분 조절 기능을 망가뜨립니다.

 

서양인들이 동양인에 비해 탈모와 대머리가 많은 것도 이런 식습관 때문입니다. 서양인들은 정말 더 많은 인스턴트식품을 먹고, 육류 소비량도 더 많습니다. 인스턴트식품에는 화학첨가물이 많기 때문에 모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음주와 흡연을 한다면 더 모발에 안 좋습니다. 알코올의 알데히드는 혈액 속으로 들어가서 두피와 모발에 필요한 비타민을 파괴합니다. 그리고 알코올은 혈액순환을 저해시켜서 두피에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도록 합니다. 담배도 마찬가지입니다. 담배의 니코틴도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담배 연기에 있는 각종 나쁜 물질이 두피를 통해 들어오게 되어서 담배도 탈모를 일으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식습관을 유지 하시고 음주와 흡연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4. 과도한 헤어제품과 염색

 

머리를 감을 때 쓰는 샴푸에는 두피에 안 좋은 계면활성제와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는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고, 두피의 면역력을 약화시켜서 두피를 건성 지루로 만듭니다. 이렇게 건성 지루 두피가 되면 비듬과 각질이 많이 생겨서 두피의 염증을 증가시킵니다. 두피의 염증은 탈모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또한 염색도 너무 자주 하면, 염색의 화학약품이 두피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건강하지 못한 두피를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이 탈모를 빨리 진행시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샴푸도 계면활성제나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간 것은 쓰지 마시고 친환경 샴푸를 쓰시기 바랍니다. 머리에 쓰는 헤어젤이나 기타 헤어제품도 꼭 필요할 때만 쓰시기 바랍니다. 또한 염색도 너무 자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모발 관리법

 

1. 저녁에 머리 감기

 

머리를 아침에 감는 것이 좋은가 저녁에 감는 것이 좋은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하루 종일 생활하면서 각종 노폐물과 피지가 두피에 쌓이게 됩니다. 이것을 그대로 둔 채 잠자리에 들면 잠자는 사이 더 많은 피지가 쌓이고, 그것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서 모낭을 막고 머리카락이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저녁에 머리 감는 것이 더 좋습니다. 낮동안 쌓인 더러운 것들을 깨끗이 씻어내고 자면, 혈액순환에도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샴푸는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샴푸가 다 씻겨 내려가도록 깨끗이 헹궈야 합니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으로 두피와 머리카락을  잘 말려 주어야 합니다. 만약 머리를 다 안 말리고 잠을 자면 ,  두피가 습해서 세균이 서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두피의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2. 헤어제품 안 쓰기

 

멋진 머리를 연출하려고 헤어스프레이나 젤, 무스를 바르는데, 이런 화학 제품은 탈모를 촉진시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해서 가급적이면 헤어제품을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모자 쓰지 않기

 

탈모가 진행되면 탈모를 감추기 위해서 모자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남자 어르신의 경우 모자를 쓰고 다니시는 분이 많습니다. 어르신들은 이제 탈모를 받아들이고, 외모나 보온을 위해 쓰시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 젊은 분이시고, 탈모를 고치겠다고 결심하는 분들이라면 모자를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딱 끼는 모자를 쓰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모자가 통풍을 저해시켜서 탈모를 더 진행시킵니다. 그러므로 탈모치료에는 모자 쓰는 것이 오히려 해를 끼치므로 모자를 쓰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니의 머리카락이 나온 것을 보고

 

 

언니가 탈모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탈모가 얼마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언니는 많은 일을 컴퓨터 온라인으로 해야 했습니다. 그때 너무 과로하고 신경을 많이 써서 탈모가 왔습니다. 언니의 머리를 보면 정수리 부분을 중심으로 아주 크게 머리가 다 빠졌습니다. 외부 활동을 할 때는 부분 가발을 착용했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머리도 아프다고 했습니다. 정말 보기에도 안타까워서 모든 활동을 중단했으면 했답니다.

 

다행히도 언니는 지금  다시 머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언니의 나이는 올해 60입니다. 언니의 머리가 다시 나오는 것을 보면서, 아하.... 탈모도 치료받을 수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시적으로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탈모가 왔던 것입니다.

 

언니는 병원을 다니고, 약을 먹으면서 온전히 탈모 치료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활동을 줄이고, 운동을 하고, 질 좋은 수면을 위해 각방까지 쓰고, 영양제도 챙겨 먹었습니다. 

 

이제 언니는 보기 좋을 만큼 머리가 자라서, 휑하던 윗머리 부분이 다 메꿔졌습니다. 비록 지금 5-10cm 정도 머리카락이 자랐지만, 가발을 쓰지 않아도 되어서 사회생활하기에 지장이 없습니다. 이런 모습은 기적과도 같이 느껴졌습니다. 

 

탈모는 치료되지 않는다고 많이들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 치료가 되는 탈모도 있다는 것을 직접 보고 느꼈습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평소 두피관리와 스트레스 관리, 식습관 관리로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가꾸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고 윤기 있는 머릿결은 삶에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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