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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를 쓴 파올로 코엘료의 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에는 베로니카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죽음과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녀는 왜 죽기로 결심하고 자살을 시도했을까? 그리고 그녀는 과연 어떻게 되었는지 베로니카 이야기를 써 보겠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줄거리 베로니카는 24살의 아름다운 여성이다. 그녀는 어느 날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다. 더 이상 사는 게 무의미해져서 죽기로 결심한다. 삶이 너무 힘들어 죽고 싶다라기보다는 죽음이라는 것을 경험하고 싶었던 듯하다. 수면제 4통을 구해놓고, 방을 깨끗이 치우고 한 알 한 알 수면제를 먹기 시작한다. 베로니카는 수면제를 다 갈아서 한꺼번에 마시지 않았다. 혹시라도 한 알 한알 먹다가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다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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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소설인 (오베라는 남자)를 읽었다. 이 소설은 영화로도 나왔는데, 언젠가 영화 리뷰로 본 기억이 나서 소설로 읽어봤다. 개인적으로 영화보다 소설이 더 감동적이다. 저자인 프레드릭 배크만은 원래 파워블로거였는데, 블로그에 쓴 이 이야기가 너무 재밌다는 사람들의 요청으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오베라는 남자는 왜 죽고 싶은가? 오베는 사랑하는 아내 소냐가 죽자 인생의 의미를 잃는다. 더 이상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저 사랑하는 아내 소냐 곁으로 빨리 가고 싶다. 매일 아침 꽃을 들고 소냐의 무덤에 가서 오늘은 진짜 당신 곁으로 갈게.... 라며 말한다. 쓸쓸한 남자의 애달픈 마음이다. 오베는 어릴 적 엄마를 잃고 아빠와 단 둘이 살았다. 아빠는 무뚝뚝 하지만, 오베에게 남자로서 신의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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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아자르의 소설 (자기 앞의 생)에는 로자와 모모를 통해서 안락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나온다. 여기에 그들이 생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왜 그토록 안락사를 원했는지 살펴보겠다. 로자 아줌마는 왜 그토록 안락사를 원했는가? 로자는 평생 창녀로 살다가 인생 후반을 창녀가 낳은 아이를 키우며 살았다. 그녀는 온 몸이 병들고 치매까지와서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그녀는 병원에서 고통속에서 죽는 것을 너무 싫어했다. 병원이란 사람이 죽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최대한 오랫동안 고통을 받도록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고통이 뭔지 안다. 고통을 끔찍이도 두려워했다. 마지막 죽으면서까지 그런 고통 속에 있고 싶지 않다. 그녀는 아마 창녀로 살면서 아니면, 나치 수용소에서 겪은 고통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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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이라는 책 제목은 내게 아주 신선하게 다가왔다. 처음에 이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이란 책을 끝낸 후라 자기 앞의 생이 마치 전생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자기 앞의 생이란 내 앞에 펼쳐진 생이란 의미인 듯하다. 프랑스 소설가 에밀 아자르가 쓴 책인데, 그는 로맹 가리와 같은 사람이다. 로맹 가리가 다른 예명으로 출판한 책인 셈이다. 여기에 이 책의 줄거리와 왜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이 책을 출판했는지, 이 책을 읽고 느낀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자기 앞의 생 줄거리 10살의 모모는 (모하메드를 줄여서 모모라고 불렀다) 로자 아줌마 집에서 산다. 로자 아줌마는 50살까지 엉덩이로 벌어먹고 살다가 더 이상 그것으로는 살 수 없어서, 창녀들이 낳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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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벅의 대지는 너무나 유명한 중국 배경의 소설이다. 학창 시절에 읽은 기억이 나는데, 인생을 웬만큼 산 나이에 읽는 대지는 어떨지 궁금했다. 그래서 대지를 읽어보았다. 여기에 대지를 읽고 줄거리와 느낀점을 써보려고 한다. 대지의 줄거리 왕룽은 늙은 아버지와 작은 땅에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농부다. 나이가 찼는데도 장가를 못 갔다. 너무 가난한 노총각인 왕룽은 아랫마을 큰 부자 황가네 하녀로 있는 오란을 드디어 아내로 맞이하게 된다. 오란은 발이 크고, 얼굴이 못생겼고, 말이 없는 여자다. 오란은 왕룽에게 시집을 와서 열심히 일하며 산다. 왕룽은 오란과 부지런히 농사를 짓는다. 오란은 말이 없고 어수룩해 보여도 힘이 좋다. 그녀는 밭에 나가서 하루 종일 일하고, 시아버지와 남편 왕룽을 위해 식사도 정성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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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우리나라에 꽤 많이 알려진 프랑스 작가이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개미)를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언젠가 티브이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그를 본 적이 있어서 그의 작품을 한 번쯤은 읽고 싶어졌다. 2018년에 출간된 (기억)이라는 작품을 이번에 읽게 되어서 여기에 한 번 소개해 보려고 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기억) 줄거리 르네는 프랑스 고등학교의 역사교사이다. 어느 날 친구와 (판도라의 상자)라는 최면 공연을 보다가 피험자가 되어서 전생 체험을 한다. 그는 자신이 최고로 영웅적인 삶을 살았던 전생을 보고자 원했다. 세계 1차 대전에서 병사로 싸우는 전생을 보고 혼란에 빠져서 공연장을 빠져나오고, 어느 노숙자의 휘두르는 칼을 방어하려다가 그 노숙자가 죽게 된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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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그네스는 우리나라에서 연극으로 아주 유명한 작품이다. 보고 싶은 연극이었는데,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언젠가 한 번은 연극으로 신의 아그네스를 보고 싶다. 마침 레오노어 플레셔가 소설로 쓴 책을 읽게 되어서 줄거리와 나의 생각을 써보려고 한다. 신의 아그네스 줄거리 메리 메그달렌 수녀원에서 아기가 죽은 사건이 발생했다. 어린 수련 수녀 아그네스의 방에서 탯줄로 목이 감긴 아기가 시트에 쌓인 채로 휴지통에 버려졌다. 이 사건은 가톨릭 종교계에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이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신성한 종교계에 부담을 느낀다. 그래서 빠른 시일 내에 사건이 종결되어, 수녀가 감옥으로 가든, 정신병원으로 가든 해결되기를 바랐다. 닥터 마샤 리빙스턴은 정신과 의사이다. 수녀 아그네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