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에게 주는 조언 시작하라 다시 또다시 시작하라 모든 것을 한입씩 물어뜯어 보아라 또 가끔 도보 여행을 떠나라 자신에게 휘파람 부는 법을 가르치라 거짓말도 배우고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은 너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할 것이다. 그 이야기를 만들라 돌들에게도 말을 걸고 달빛 아래 바다에서 헤엄도 쳐라 죽는 법을 배워 두라 빗속을 나체로 달려 보라 일어나야 할 모든 일은 일어날 것이고 그 일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흐르는 물 위에 가만히 누워 있어 보라 그리고 아침에는 빵 대신 시를 먹으라 완벽주의자가 되려하지 말고 경험주의자가 되라 - 엘렌 코트 - 초보자는 뭐든 해봐야 하는 위치이다. 해봐야 나아진다. 해보지 않고는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 자꾸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알아내..
는 카롤린 필립스가 아동 성폭력에 대해 쓴 사회고발적 소설이다. 2011년 오스트리아 아동청소년도서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어떤 이야기이길래 차마 말할 수 없는 이야기인지 제목부터 어딘가 불편하고 무겁다. 차마 말할 수 없는 이야기 줄거리 크리스티안은 수업시간에 자주 복통으로 괴롭다. 아무리 참으려 해도 한 번 복통이 일어나면 결국 화장실로 달려가 먹은 것을 다 토해내야 멈춘다. 반 아이들은 이제 크리스티안의 그런 행동에 익숙해졌다. 툭하면 의자뒤로 나자빠지고,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로 뛰쳐나간다. 크리스티안은 영어, 독일어, 과학, 수학... 모든 과목에서 거의 낙제 수준이다. 그래서 두 번이나 유급을 당해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좋아하는 것은 축구와 망가(일본식 만화) 그리..
원미동 사람들은 양귀자 작가가 부천의 원미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1980년대 서민들의 고군분투하는 삶의 모습을 마치 옆에서 같이 동변상련하는 느낌이다. 11편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졌는데, 내용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연작소설이다. 양귀자의 연작소설 원미동 사람들 줄거리 멀고 아름다운 동네 / 불씨 / 마지막 땅 / 원미동 시인 / 한 마리의 나그네 쥐 /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 방울새 / 찻집 여자 / 일용할 양식 / 지하 생활자 / 한계령 멀고 아름다운 동네 은혜네 집이 이사하는 날이다. 멀고도 아름다운 동네 원미동으로. 늙은 노모와 만삭의 아내와 어린 은헤를 데리고 다시 이사를 한다. 벌써 몇 번째 이사이런가. 정말 이골이 나게 자주 이사를 했다.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와 직장을 ..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양귀자의 장편소설 은 안진진이라는 25세 여성을 통해서 인생이 얼마나 모순덩어리인지 이야기한다. 한 여성이 자신의 인생에 온 생애를 바치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혼을 하기로 결심한다. 줄거리 안진진은 이모부가 소개해준 회사에 들어가 일하고 있다. 이모부의 한마디가 이렇게 위력이 있는지 새삼 놀랍다. 대학도 졸업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회사라는 곳에 처음 들어갔다. 대학은 휴학을 반복하고 있다. 부모에게 기대지 않고 내 힘으로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할 수 없어한다. 안진진의 가족은 아빠와 엄마, 그리고 동생 안진모가 있다. 아빠는 어릴 때 집을 나가..
프랑스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소설 는 1950년대 말, 1960년대 전쟁 후 어둡고 막막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세 명의 이름도 없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불안한 현실과 미래,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랑스 소설 줄거리 첫 번째 여자 그녀는 의상 모델을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지만, 옆모습이 이쁘네요...라는 소리만 듣고 발탁되지 못한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이번 기회를 놓치자 무척 실망한다. 그리고 무작정 파리로 간다. 거기서 '기 뱅상'이라는 가짜 이름을 가지고 사는 남자의 애인이 된다. 그는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지만, 정작 그녀는 타인의 이름을 쓰고 있는 그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어느 날, 그의 호텔에 찾아가니, 그의 친구 같은 사람들로부터 제지당한다.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는 제임스 케인이 쓴 소설이다. 누아르적 기법으로 건조하고 담담하게 써 내려간 이 소설은 당시 실제 있었던 치정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알베르 카뮈는 이 소설을 읽고, (이방인)을 썼다고 한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 줄거리 평생 이리저리 떠돌던 프랭크는 어느 식당에 들렀다가 그 주인이 같이 일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닉 파파다키스는 그리스인으로 식당과 주유소, 작은 모텔을 운영하고 있고, 젊은 부인 코라와 함께 산다. 식당일을 거드는 사람들이 오래 있지 못하고 떠나자, 일손이 필요한 닉은 프랭크가 돈도 없고 떠돌이라고 생각해서 일하자고 제안하는데, 그의 옆에 육감적인 젊은 부인을 보자 프랭크는 이곳이 맘에 든다. 코라는 늙은 남..
행복한 가족이란?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2007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도리스 레싱이 19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쓴 소설이다. 읽는 내내 섬뜩한 기분이 들었는데, 과연 행복한 가족이란 어떤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 과연 노력으로 행복한 가족을 만들고 본인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다섯째 아이 줄거리 데이비드와 해리엇은 몇몇 회사가 주최한 파티에서 만난다. 데이비드는 한 번 연애경험이 있는데, 지독히도 자신과 맞지 않는 여자를 경험했고, 해리엇은 자유로운 성생활이 만연한 시대에 전통적 가치관을 따르고 싶어 아직 자유로운 성생활을 꺼려한다. 그들은 만나자마자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서로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 사랑하게 되고 결혼한다. 그들은 결혼해서 아이를 많이 낳고 행복한..